방송인 박신영 교통사망사고 자필사과문 게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이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박신영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가 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당시 배달 일을 하던 중이었는데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했고, 박신영의 차는 황색신호에서 직진을 하다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합니다. 

 

박신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사고가 난 10일 밤,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신영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건 경위와 함께 사죄의 뜻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사과문에서는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점 너무나 죄송하다. 저에게도 명확히 과실이 있고, 황색 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신영은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프리선언 후 MBC'스포츠매거진', 채널A'닥터지바고', YTN 사이언스'호기심팩토리'등을 진행했고, 멘사테스트에서 상위 1%로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입니다.